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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커뮤니케이션 데이를 개최한다.14일 SK그룹에 따르면 수펙스협의회 산하 6개 위원회 임직원들은 김창근 의장의 주재 아래 15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대면식을 갖고 그룹의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이번 모임은 지난 6일 협의회가 각 위원회 장을 선임한 직후 첫 대화 자리로, 그룹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법정구속된 최태원 회장의 공백 속에서 그룹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SK는 지난해 말 부터 이달 초까지 ‘따로 또 같이 3.0’ 가동을 위해 그룹 조직을 전격적으로 개편했다.수펙스협의회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김영태 SK 사장이 맡았다.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정철길 SK C&C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열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또 PR팀장은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가, CR팀장은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이 맡았다.SK 관계자는 “이번 커뮤니케이션 데이는 구성원들의 인사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룹의 새 경영체제 정착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