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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호텔은 베트남 호찌민의 레전드호텔이 이번달 1일부터 간판을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으로 바꿔 달고 본격적으로 영업한다고 5일 밝혔다.롯데호텔은 롯데호텔모스크바에 이어 외국 두 번째 직영 특1급 호텔을 갖게 됐다.롯데호텔은 지난 1월 호찌민에서 열린 레전드호텔 사원총회에서 대표이사 변경과 롯데 브랜드 사용을 승인받고 인수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지분은 롯데호텔이 70%, 베트남 측이 30%를 소유하고 있다.17층 규모의 이 호텔은 객실 283실, 6개 음식업장, 연회장, 야외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으며 오피스 임대와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는 별관도 운영하고 있다.롯데호텔 측은 "서울 본점의 서비스 우수인력을 파견하는 동시에 부분 개보수를 추진하는 등 호텔의 격을 높이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다. 한편 베트남 호찌민에는 롯데리아·롯데마트·롯데시네마·롯데상사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