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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교통경찰의 무리한 차량 단속이 자칫 인명사고와 제2의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있다.5일 대구 달구벌대로 성서 홈플러스 앞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 ,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의 단속현장을 지켜봤다.3명의 의무경찰이 신호가 바뀌자 2,3차로로 달려가 위반차량을 세우는 장면이 목격됐다.신호를 받아 가속하는 지점에서 경찰관이 단속하는 차량이 멈추자 뒤따르는 차량들도 급제동하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단속 경찰관의 안전과 뒤따르는 차량들의 2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단속하는 경찰간부의 말에 따르면 “무리하게 차량 질로를 가로막지 말라 교육했지만 의무경찰들이 임의로 단속했다”는 변명을 내놨다.신호를 위반해 단속된 A씨는 “2차로로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가로막아 순간적으로 위험했다“며 ”무슨 단속을 하는지도 모르고 단속됐다, 사고 날 뻔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관할 경찰서 경비교통계장은 “단속에 앞서 안전소양교육으로 차량진행방향에 뛰어들지 말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무리한 단속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본지가 관할 경찰서에 교통단속과 관련된 안전교육지침을 확인했으나 그어디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