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정보 연구생태계 조성에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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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양자정보 연구생태계 조성에 박차 가한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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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양자정보주간에 양자정보 학술대회 개최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폭발적 파급 잠재력 지닌 양자정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기반 구축, 저변 확대 등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자정보란 초미세영역에서의 자연현상인 양자물리적 특성(중첩성·불확정성·얽힘 등)을 정보처리에 응용하는 기술로, 초고속 연산(양자컴퓨팅), 복제 불가능한 정보의 전달(양자암호통신), 초정밀 신호 측정(양자센싱) 등 국가의 안보와 미래 산업을 좌우할 잠재성이 높아 세계 각 국이 경쟁적으로 육성 중인 혁신 분야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넷째 주를 양자정보주간으로 삼아, 25일부터 27일까지 양자정보 학술대회와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를 ‘대한민국 양자정보 소통의 장’으로 연계 개최하고, 28일에는 신진연구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자소자 제작서비스 등 관련 연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될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개소 행사를 갖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25일에 과기정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광학회 양자광학 및 양자정보 분과가 주최하는 ‘양자정보 학술대회 2020’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양자정보 분야 연례 학술행사로 국내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팅·양자암호통신·양자센싱 등 각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 및 본인의 연구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등 모든 행사는 온라인(줌)으로 진행되며, 한국광학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어, 26일, 27일 이틀간에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 등이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2020(ICQC2020)’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양자컴퓨팅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를 한데 모아 교류·소통을 성공리에 이끌어냈다고 평가받은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 양자컴퓨팅 기술개발 사업 연구그룹 간의 연구현황 공유 및 협력방안 발굴 중심의 연구협업체계 강화로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에 구글의 양자우월성 달성을 이끈 존 마티니스 교수를 비롯해 라이너 블랏 교수, 스티븐 조단 박사 등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연구를 선도하는 3명의 해외 석학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 등도 기대된다. 발표 등 모든 행사는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되며,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끝으로 28일에는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생태계 조성’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해나갈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개소된다. 이 사업은 양자정보 분야에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고급 인력으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경로 및 연구자에게 연구용 양자소자 제공, 양자컴퓨터 활용 지원 등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490여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센터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공모 등 센터장 선정 절차를 통해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소속기관인 성균관대 내에 관련 운영조직 등을 설치하게 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양자정보 분야의 글로벌 리더그룹 도약을 위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목표로 서로 힘을 합하고, 역량을 결집해 달라”면서 “정부도 연구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발전적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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