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시은 기자] 양천구는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서 선정된 ‘동물행동심리연구소’와 서울시 지역형 기업인 ‘㈜기억발전소, ㈜월메이드에게 오는 31일 지정서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선정된 3곳 모두 30대 청년기업가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며, 양천구 소셜벤처인큐베이팅 센터에서 육성된 업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구의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의 적극적 노력의 결과물로, 구는 지난 2011년부터 혁신적인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사회적기업에 대해 공간·자금·멘토 등을 제공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양천구는 양천구형 13개소, 서울형 9개소, 서울시 지역형 6개소, 고용노동부형 4개소 등 총 32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됐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경영과 회계, 노무,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부터 무료 컨설팅을 받으며, 일자리 창출 사업, 사업개발비 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사업 아이템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양천구형으로 지정받은 유한회사 ‘동물행동심리 연구소’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해 암환자, 문제청소년, 학교폭력피해아동 등에게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이다.서울시 지역형으로 지정받은 ‘(주)기억발전소’는 사진을 매개로 기억과 기록을 공적재산으로 도출하는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전시 및 출판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지역아동센터, 민간기업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주)월메이드는 공부방 및 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외벽에 벽화를 그려 넣는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공공예술을 통하여 마을공동체를 재생하고, 저소득 예술가의 일자리창출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양천구 관계자는 “소셜벤처인큐베이팅 센터 운영의 결실로 예비사회적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신규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의 적극적인 사회적 목적 실현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