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경전선 진주~광양간 전철화사업의 원활한 전원공급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전선 진주~광양간 전철화사업(총연장 55.08km)은 비전철 구간을 200km/h로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68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에 착공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변전소를 통한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전차선 설치,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경전선은 2012년 6월 순천~광양 구간, 2012년 12월 진주~마산 구간의 전철화를 완료해 우선 개통했다. 마산~부전 구간,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사업이 완공되면 순천에서 부전까지 146.7km 전 구간의 전철화사업이 완료된다.
장형식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전력과 공단이 협력해 고품질 전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진주∼광양간 전철화 사업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양 기관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