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봄의 전령사 매화․산수유 등의 개화시기에 맞춰 3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현충사의 관람 시간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충무공 고택의 사랑마당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다.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선비들이 매화나무를 좋아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향기, 즉 매향(梅香) 때문이다.
현충사의 조기개방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사 기간(3.4.~3.25.) 내 오전 8시부터 입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