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서노회 만장일치로 권순웅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
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우간다에 선교사 파송
신임노회장 백병기 목사 “하나님 인도 따라 사역 감당할 것”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합동 평서노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양무리교회(담임목사 백병기)에서 ‘제173회 정기노회’를 열고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를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권순웅 목사는 “총회에서 부서기와 서기로 봉사하며 늘 우리 평서노회에서 나를 이끌어주고 밀어주고 지도한 것을 염두에 두고 노회에 부끄럽지 않도록 일했다. 총회 개혁을 위해 섬겼고 총회가 건강하고 바르게 가도록 섬겼다. 그러고 나니 총회와 언론에서 나를 지지하는 분들이 생겼다”면서 “오늘 노회원들이 평서노회 100주년 기념으로 부총회장을 배출해 섬긴다는 일념으로 후보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권 목사는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나는 개혁주의 사상과 신학을 바탕으로 미래 정책을 세우며 총회 정치가 바로 가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변화의 시대에 교회와 다음세대가 진정한 부흥을 이뤄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회원들의 후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영남대학교 경제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D.Miss)를 받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8대 원우회장 및 NSM 대표 △평서노회 노회장 △학원선교위원회 위원장 △총신신학대학원 초빙교수 △총회 부서기 △총회 서기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파크셀목회연구소 대표 및 주다산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인사다.
권 목사는 총회 서기 때 총신대 개혁 작업의 일선에서 추진력 있게 활동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총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평서노회는 노회장, 장로부노회장, 회계, 부회계를 제외한 모든 임원진을 유임시켰다
신임노회장 백병기 목사는 “우리 노회는 1922년 2월 2일에 시작돼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다. 이런 상황에 노회장이 된 것은 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중요한 일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결과 △백병기 목사 △권순웅 목사 △강정훈 목사 △조종제 목사 △현상오 장로 △조원구 장로 △최순식 장로 △반재부 장로를 총대로 선출했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백병기 목사(양무리교회) △부노회장 방병진 목사(상일교회), 유상현 장로(성문교회) △서기 윤중경 목사(해돋는교회) △부서기 손원호 목사(열린문교회) △회의록서기 백광현 목사(예원교회) △부회의록서기 정관석 목사(피플스교회) △회계 박성덕 장로(늘빛교회) △부회계 최홍기 장로(동산교회).
한편 내년 노회 설립 100주년을 맞는 평서노회는 이를 기념해 이번 정기노회에서 이명권 선교사를 우간다로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가 파송장을 수여하며 이 선교사를 격려했고 김재호 목사(GMS 증경이사장), 권순웅 목사(전 평서GMS이사장), 권희철 목사(평서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 선교사 파송위원장)는 권면과 축사 및 격려사를 하며 축복했다.
김재호 목사는 권면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보다 더 큰 것은 없다. 그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하고 감격하게 하며 힘이 되게 한다. 그리고 진리보다 귀한 것은 없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 하게 하는 생명이고 길이다. 또한 기도는 약할 때 힘을 준다”면서 이명권 선교사가 사랑과 진리를 품고 기도로 사역하길 기원했다.
권순웅 목사는 “이명권 선교사를 파송하는 복된 일을 하게 돼 이번 노회에 은혜가 더 충만하다. 축사하면서도 가슴이 뜨거워진다”면서 “코로나 시대는 전쟁 상황인데 선교사님 내외가 의료도 약하고 영적 전쟁과 전염병 전쟁이 치열한 곳에 파송되니 이거야말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이렇게 큰 은혜를 부어주셨으니 하나님이 하실 일이 기대된다. 노회와 상일교회가 귀한 선교사를 파송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권희철 목사는 “이 선교사가 모태 신앙인인데 어머니의 기도가 이뤄진 것”이라며 “이 선교사가 우간다에서 죽을 각오로 선교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명권 선교사는 답사를 통해 바울과 같이 순종하며 선교할 것을 다짐했다. 이 선교사는 “부족한 나를 선교사로 나가기까지 하나님께서 많이 훈련 시키셨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놀라움이었다”면서 “우간다의 선교사로서 그곳에 주님의 살아계심과 복음의 능력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평서노회라는 버팀목이 있음을 잊지 않고 바울과 같이 순종하며 선교하겠다. 기도하며 온전히 주님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