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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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6.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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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는 65개월째 내리막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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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나 인구 자연감소가 18개월째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820명으로 1년 전보다 2.2%(501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4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다. 올해 1월~4월까지의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9만3339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률을 뜻하는 조출생률도 5.4명으로 전년(5.5명)보다 0.1명 줄었다. 
4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411명) 증가해 2만508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5.9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1~2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더니 다시 3월에 플러스 전환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267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1355명)과 비교했을 때도 자연감소 폭이 더 커졌다. 1~4월 사망자 누계로는 -9306명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4월에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5861건으로 전년(1만5669건) 대비 1.2%(192건) 늘었다. 1~4월 누계로는 6만3877건이었다.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5.0%) 이후 14개월 만이며, 코로나19 심화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혼인 건수 증가는 지난해 4월 혼인 건수(1만5669건)가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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