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31 부동산대책' 마련에 참여한 여당 의원 15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슴에 담아뒀던 생각도 공개됐다.무주택자인 노 대통령은 "굳이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안하겠다. 오히려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는가 하면 "퇴임 후 임대주택에 살다가 귀촌하겠다"는 의중을 전하며 참모진에게 입주 자격이 되는지를 질의한 사실도 공개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주택을 투자개념에서 임대개념으로 바꾸도록 큰 틀의 정책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부동산 투기 근절의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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