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춘천 제2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평주조의 이번 춘천 제2공장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막걸리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해 제품 품질을 안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평주조는 스마트팩토리 가동을 통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모든 막걸리 제조 공정의 생산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분석해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평주조는 작년 12월 스마트팩토리 구축 파트너로 삼성 SDS 자회사 ‘미라콤아이앤씨’를 선정하고 춘천 제2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내 주요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천 여종의 정보를 자동 수집해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정보 확인 시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지평주조의 춘천 2공장은 강원도 동춘천산업단지 내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고도화된 품질관리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평주조는 △실시간 제품 생산 추적 관리 △자재 투입 및 작업 진행 통제 △제조과정 통합 모니터링 △생산정보 자동수집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막걸리 맛과 품질을 더욱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96년 동안 술을 빚어온 지평주조의 첫번째 원칙은 품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평막걸리 고유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신규 스마트팩토리 안정화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