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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한 ‘통합체육 보급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초‧중‧고 일반학교까지 전국에서 총 100명의 현직교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통합체육에 대한 이론과 수업방법론을 배우고 승마, 골프, 국궁, e스포츠, 뉴스포츠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특히 지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운동발달장애, 정서자폐장애, 뇌성마비 등 다양한 장애의 유형에 대해 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의 현장적용방법을 찾는 시간을 갖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대구 서부고등학교 김정면(28, 남) 교사는 “요즘은 장애학생들이 일반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학교에도 30명의 장애학생이 있는데,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비장애학생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이번 연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직무연수를 주관하는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박기용 교수는 “현직교사들에게 장애인체육종목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통합체육을 교육현장에 보급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체육’이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활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사회적 통합을 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애인의 재활 및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고안된 ‘특수체육’이 비장애인까지 체험대상으로 흡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