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주민복지협의체는 수원 카네기 38기 정도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명에게 “희망의 마중물통”을 지난 7일 전달했다.곡선동 주민복지협의체는 과거 수동 펌프를 사용하던 시절 펌프질을 시작하기 전에 한 바가지 물을 넣어야 물이 올라오던 마중물을 모티브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을 수 있는 마중물통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으며, 복지협의체는 지금까지 300개의 마중물통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승흠 위원장은 “국가가 정해놓은 법 테두리 밖에 있음을 이유로 단 10원의 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이웃이 많이 있다. 부모님의 생사를 모른 채 동생과 힘겹게 살고 있는 김모양, 자식과 연락이 두절되어 힘겨운 부채질로 더운 여름을 보내고 계신 신모 할아버지를 보면 가슴이 에인다. 이런 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