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찰청은 서부경찰서 청라지구대 신설을 위한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말 청라지구대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경찰은 청라국제도시 내 서구 연희동 796의 4에 지구대를 신축하고 경찰관 2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인구가 6만명에 이르지만 지구대가 한 곳도 없어 5km 떨어진 서부서 서곶지구대가 이 지역 치안 유지를 담당해 왔다.이밖에 영종하늘도시에도 지구대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7월 입주가 시작된 영종하늘도시에는 현재 1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파출소나 지구대는 없다.인천경찰청은 경찰청 본청에 하늘도시지구대 신설을 건의했고 정부 실사단은 지난 6월 영종도를 방문, 치안 현황을 조사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의 가파른 인구 증가율에 비례해 경찰인력도 증원돼야 한다"며 "치안 수요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구대 확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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