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5-7일까지 지역 중·고등학생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주도성 및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청소년과 공동체’, ‘청소년과 정치’, ‘청소년과 참여예산’ 등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 중심의 정책방향을 선정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창의적인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참여예산 프로젝트 3일차에서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우리지역을 둘러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에는 고남석 구청장과 청소년 업무관련 공무원이 함께 배석해 청소년들의 제안을 청취하고 정책반영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참여 학생들은 모둠활동을 통해 “양손을 자유롭게!”(공원 내 사물함 설치), “버스 왔숑~”(교통카드 충전소확대 및 버스도착알림판 추가설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도서관 확충 및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 12개의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구는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일정에 따라 관련 부서 검토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참여예산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교육으로 실질적인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청소년의 입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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