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 동문1동에 낡고 낙후된 마을안길 외벽들을 5색으로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민·관·학 협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5색 벽화 그리기’ 사업은 올해 초부터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 동문1동 주민자치회, 한서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꾸준히 진행해 왔다.
벽화뿐만 아니라 공원에 있는 벤치 등도 5색으로 색칠하여 5색은 동문1동만의 특색 있는 테마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동문1동에서 채색해 온 담장은 관내 약 50개소에 달하며, 평소에도 시간이 나는 대로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함께 모여 채색을 진행했다.
이에 주민들은 “평소 어두컴컴했던 골목길이 벽화로 인해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거듭난 거 같다”며 “나머지 담장들도 이렇게 예쁘게 단장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덕제 동문1동장은 “나중에도 쉽게 수정이 가능한 5색으로 벽화를 칠하여 동문1동만의 특색도 갖추고 사후관리 역시 쉽게 하기 위해 5색을 선정했다”며 “5색이 동문1동의 테마 색으로 자리매김하여 주민들께도 친숙한 색으로 다가와 담장이나 벤치를 보실 때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