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찰깍! 8월 만발한 탐스러운 해바라기 꽃밭 앞에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바로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 거주하는 김진남 씨의 작품이다. 김 씨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은 잡초 투성이 버려진 땅을 여름 내내 일구고 가꾸어 텃밭과 해바라기 꽃밭을 만들었다.
해바라기 꽃밭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밝아지고 지나가는 주민들의 얼굴은 한 낯 땡볕 아래에서도 환한 웃음과 함께 이웃과 소통하고 있다.
조원1동 통장협의회 45명은 월례회의를 마치고 무더위 절정 계절에 홀로 자투리땅을 가꾸는 김 씨의 소식에 다함께 해바라기 꽃밭을 찾아 잡초를 제거하고, 동네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애써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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