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피부연고를 비롯해 크레파스, 물감 등 수집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광양시가 필리핀 한센인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30일까지 ‘영양제 등 모으기 운동’을 펼친다.이 운동은 시 산하 공직자를 비롯해 의·약사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먹지 않고 보관중인 비타민 영양제와 피부연고, 크레파스, 물감 등을 수집하는 운동이다.이번 운동의 목표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서 해운·무역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유니그룹 장재중 회장이 설립 운영하고 있는 소록유니재단의 지원이다.소록유니재단은 장 회장이 국내 한센병 환자들의 정착촌인 소록도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재활정착촌 건설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민·관 상호협력 나눔문화 전개와 국제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에 모두가 동참하여 자원의 재활용과 더불어 국제적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양시는 지난 2월에도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 태풍 피해지역 이재민 돕기를 위하여 헌옷 모으기 운동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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