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미얀마 한따와디 신공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0일 미얀마 교통부 산하 민간항공청(DCA)이 발주한 총 사업비 11억달러 규모의 제2양곤(한따와디) 신공항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말 최종 계약 체결시 오는 2018년 개항을 목표로 연간 여객처리 약 1천200만명 규모의 한따와디 신공항을 건설해 최장 50년간(10년씩 2회 연장 포함)관리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한 뒤 시설을 미얀마 정부에 돌려주는 BOT(Build Operate and Transfer)방식이다.공항공사는 사업 수주를 위해 금호, 롯데, 한라, 포스코 ICT 등 국내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1년여 간 힘을 쏟았다.사업은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말까지 미얀마 정부와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타와디 신공항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약 71㎞ 떨어진 방고 지역 36.45㎢ 부지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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