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영화 'NLL-연평해전'의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옹진군 직원과 군민 들이 모금한 3천400만원을 영화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군은 직원 500여명을 상대로 한 달간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면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40여개 옹진군 지역 주민단체도 영화 제작비 모금에 동참했다.영화 'NLL-연평해전'은 11년 전인 2002년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날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참수리 357호' 용사들의 얘기를 다룬 작품이다.올해 10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촬영 작업이 한창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이 영토를 지키다가 산화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분단의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