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목포해경 경비함정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1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목포해경 경비함정 1509함에 장애우와 장애우 가족 30여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목포교육지원청 특수교육 지원센터 장애우와 가족들로 일일 함정체험 활동에 나선 것이다.평소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체험학습 등 사회적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이 참여했다.해경은 전담 안내요원을 지정하고 경비함정과 장비를 공개하고 해경의 역할 등에 대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했다.장애우 학생들은 신기한 듯 레이더를 만져보고 망원경을 보며 감탄했다.비록 장애가 있지만 체험활동에 참여한 장애우들은 바다처럼 넓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경비함정에서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목포해경 김문홍 서장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양경찰은 사회적 약자의 기둥으로 희망이 되고자 한다"면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지역민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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