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매일일보] 경기도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내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원을 앞두고 도∙시, 관계자 및 만화∙애니메이션 유관단체, 학계 및 업계 임원들을 초청하고 2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경기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에서는 2010년 이후 경기도와 부천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연계하여 중점 추진하는 핵심사업계획을 발표한다. 향후 추진사업은 만화∙애니메이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콘텐츠사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도시 브랜드화 4개 분야이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만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능동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지역경제와 산업 전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만화∙애니메이션은 콘텐츠 원천소스 산업으로 게임, 방송, 영화 등 타 문화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기반산업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부천을 중심으로 기존 만화산업 생산기지에서 소비유통,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콘텐츠 산업으로의 육성과 함께 축제,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은 2005년부터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웹툰과 학습만화 시장 증가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은 시장에서 방송용 창작 애니메이션의 기획 및 해외 공동제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출판 만화시장은 축소되고 있어 만화 산업계가 모바일, 온라인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은 국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화출판업 분야는 부천 중심의 만화가 인프라와 파주 중심의 출판 인프라가 국내 매출의 46.3% 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만화산업의 핵심적 위치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들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천을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집적화하여 산업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 콘텐츠 산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 특화산업에 기반한 도시 이미지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산업구조를 통해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기지로서의 국제 만화 애니 도시 브랜드 구축하고, 기획, 생산, 유통, 소비의 연계를 통한 능동적 산업기반 확보, 부천영상문화단지 및 관련 축제, 행사를 통한 지역참여 문화 확산 등 콘텐츠 산업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