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멜론연구회원과 관심 농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멜론 재배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멜론 재배 농업인의 전문능력 배양과 생산기술 상향 평준화를 통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 나종대 박사가 강사로 나서, 멜론 시비와 재배관리 방법 등을 전수했다. 특히 멜론 주산단지에서 반복 제기되는 연작장애와 병해충 등 영농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농약 안전 사용 요령과 물 관리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이와 함께 평소 회원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어려움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찬복 멜론연구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멜론의 재배 관리법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고품질 멜론을 생산해 우리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농업인들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품목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멜론연구회는 현재 회원 수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발한 단체활동을 통해 정읍지역 선도 연구회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