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소비 감소...생산·투자는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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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소비 감소...생산·투자는 증가 전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6.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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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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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지난달 소비가 0.1%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반면 전산업 생산의 경우 전월보다 0.8% 증가하고, 같은 기간 투자도 13.0%로 큰 폭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과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 3월(1.6%)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4월(-0.9%)에는 하락했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생산 호조가 지속하며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했고, 소비투자와 건설기성 등 투자지표 중심으로 내수지출도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내지 개선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1.1%)이 도소매(1.2%), 운수·창고(2.9%) 등에서 늘면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은 0.1%, 건설업은 5.9% 각각 증가했고, 공공행정은 2.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13.8%) 등이 줄었지만, 기계장비(6.2%)와 자동차(1.8%)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설비투자(13.0%)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증가 전환했다.  반면,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게절조정)는 119.6(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3월과 4월에 이은 3개월 연속 감소로, 이는 2020년 1~3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 보면,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지(1.2%)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2%),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줄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3,4월에 중국발 부품조달 문제 등으로 승용차 생산이나 내수차가 원활하지 않아 감소했다면 5월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의약품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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