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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부여 향교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 설립 인가를 받았다.
앞서 동남리 향교마을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주거지지원형)에 선정돼 △주거환경 개선 △마을 경쟁력 확보 △공동체 활력이라는 추진 목표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향교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사업 완료 후에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육성·설립에 온 힘을 기울였다. 마을의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과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조합 설립을 위한 역량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이해, 협동조합 조직운영 실무 등 다채롭게 이뤄졌다. 이번 국토교통부 설립 인가를 통해 조합 설립 절차를 밟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다.
향교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어울림플랫폼과 전통문화공방, 유교문화 체험관 등 마을의 거점시설을 위탁 운영한다. 더불어 전통장류, 뜨개질 관광상품, 마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설립 인가는 향교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과 주민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조합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