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에 걸쳐 1813억 원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사료값이 상승하면서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융자상환을 당초 2년 일시상환에서 5년 상환으로(3년거치 2년 분할상환)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료구매자금은 축산농가들이 외상거래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사료를 구매하는 현실을 감안해, 현금거래 등으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원조건은 당초 융자 100%, 금리 1.0%, 2년 일시상환에서 농가부담 완화를 위해 금년도에는 한시적으로 융자 100%, 금리 1.0%, 5년 상환(3년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한다.
사료구매자금은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되며, 기존 1.8%보다 낮은 1.0%로 지원된다. 상환조건도 5년으로 연장상환돼, 농가 사료비 부담을 줄여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사료구매자금 지원액은 상반기 1165억 원, 하반기 648억 원을 지원해 올해 1813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지난해 338억 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전북도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사료구매자금 추가지원 및 농림수산발전기금 등을 필요한 농가에 적극 지원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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