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업기술센터)가 잔류농약 분석 능력에 대해 국제적인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한 ‘2022년 식품분야 국제숙련도 평가(FAPAS)’에서 잔류농약 분석 능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수질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평가대회로,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 기관 등이 평가에 참여한다.
정읍시는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 평가 부문에서 토마토 시료를 분석해 검출한 12개 농약 성분의 정밀 분석값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분석 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로 정읍시의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의 지역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분석실은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후관동 1층 337㎡ 규모에 전처리실, 기기분석실 등의 시설과 잔류농약 463개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농산물 안전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0~14일 전의 농산물 시료와 농업인 증명 서류(농업경영체 등록증)를 지참해 농산물 안전분석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