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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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총력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2.08.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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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시설 설치 지원 및 멧돼지 포획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지도 (사진제공=전북도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지도 (사진제공=전북도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면서 양돈농가 방역시설 설치와 야생멧돼지 포획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래 그간 22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2650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와 강원도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발견되던 감염 야생멧돼지는 백두대간을 타고 계속 남하해, 올해 3월 23일 무주군에서 31㎞ 떨어진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서 발견됐다. 이는 야생멧돼지의 월평균 이동거리가 3~5㎞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7~8개월 빨라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전북도는 중요 방역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예산 90억 원도 추경으로 확보해 총 137억 원(당초 47억 원)을 양돈농가 500호에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금액은 호당 최대 5000만 원이다. 지원하는 방역시설은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물품보관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 보관시설이다. 또한 야생멧돼지로 인한 유입방지를 위해 상설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야생멧돼지 2100두를 포획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감염된 개체는 없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획과 감염 여부 확인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없는 청정 전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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