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청약 1순위 중소형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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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청약 1순위 중소형 아파트 쏟아진다
  • 김준호 기자
  • 승인 2009.09.08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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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준호 기자]

전세난과 DTI(총부채상환비율) 수도권 전지역 확대 적용으로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올 가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보금자리 주택 공급과 민간 중소형아파트 분양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말 입주자모집공고가 예정된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4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1만5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 민간 중소형아파트 주요 분양단지로는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경기 대규모 재건축 분양단지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중소형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 추천으로 올 가을(9~11월) 수도권에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과 민간 중소형아파트 분양단지를 알아본다.

>> 보금자리 주택은 얼마나?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 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서 시범지구 지정된 수도권 4개 지구(서울 강남, 서울 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 4만4천가구 중 공공분양 2만2천가구의 80% 수준인 약 1만5천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9월 진행한다고 밝혔다.

9월 30일 입주자모집공고 발표를 거쳐 9월 30일~10월 14일 약 2주간 공고기간을 거쳐 10월 15일 일반청약의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4곳은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이거나 서울을 접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과열된 투기 분위기를 막기 위해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의 전매기간(2009.09.01 발표)을 기존 수도권 공공택지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 민간건설사 중소형아파트 분양단지 -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는 어디를?


보금자리주택에 청약 자체를 할 수 없는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은 연내 남아있는 중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에 주목해 보자.

올해 뉴타운 중 가장 큰 관심 지역인 왕십리뉴타운1,2구역이 11월 분양할 예정. 1,2구역 일반분양 1천1백5가구 중 중소형아파트는 1구역 83~114㎡ 4백87가구, 2구역 80~110㎡ 4백44가구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형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 부지에 82~158㎡ 4백53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

중소형아파트는 82~114㎡ 2백78가구이다. 광장동 일대는 학군이 뛰어난 지역으로 양진초등,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역시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IG건설이 서울 중구 만리동1가 62의 3번지에 112㎡ 단일 타입으로 1백81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역 서북쪽에 위치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국제컨벤션센터, 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학교 등 건설예정) 영향을 받게 된다. 규모는 작지만 수요층이 탄탄한 타입으로 이뤄져 있고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손기정체육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의 물량을 눈여겨보자

삼성물산은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6백51가구 중 80~189㎡ 2백26가구를 10월 중순경 분양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3㎡ 51가구. 걸어서 10분정도면 일산선 전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사초등,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1단지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해 2천8백15가구 중 84~176 4백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9월 예정. 84~110㎡ 3백23가구가 중소형 물량으로 일반분양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주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도덕산을 비롯해 소규모 공원이 곳곳에 위치해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일성건설은 양주시 덕정동 185의 1번지에 110~136㎡ 2백7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110㎡ 2백20가구이다. 경원선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거리고 덕정초등, 덕정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양주신도시와 접한 지역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역곡동 74의 71번지 개인주택단지를 대림산업이 재건축해 4백55가구 중 92~144㎡ 3백94가구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92~111㎡ 2백78가구가 중소형아파트 물량. 경인선전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북쪽으로는 원미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 이용이 쉽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D8블록에 각각 114~172㎡ 4백74가구, 5백40가구를 9월중 분양할 예정.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D7-1블록에 1백4가구, D8블록에 90가구가 배치돼 있다. 단지 남쪽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7백65가구 중 78~142㎡ 3백16가구를 9월 11일부터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78~110㎡ 2백57가구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구청)이 2012년말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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