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하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사무총장, 22일 전주 찾아 우범기 전주시장 면담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아시아태평양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들과 민간단체들이 관광거점도시 전주에 모인다. 전주시는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의 2023년 제11회 총회가 내년 6월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T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8월 창설된 국제기구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137개 도시·지역의 정부와 56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회원도시와 민간단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관광산업 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TPO 총회는 약 2년 주기로 열린다. ‘도시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가제로 열리는 내년 전주 총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관광산업 진흥을 주제로 열띤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 관련 글로벌 아젠다가 논의될 수 있도록 총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경하 사무총장 등 TPO 사무국 관계자들은 이날 전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만나, 내년 TPO 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 시장과 우 사무총장은 TPO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관련 최대 국제기구인 만큼 내년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다짐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관광 관련 국제기구인 TPO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주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총회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관광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