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축제, 10월 3일부터 7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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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인삼축제, 10월 3일부터 7일간 열려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3.09.2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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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건강과 장수의 고장 영주에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2013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 (농부들이 인삼을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 체험, 인삼 수확체험, 인삼경매,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2013 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만큼 ‘가을’을 확실히 느끼며 구경할 만한 곳도 많지 않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의 관광지들이 가을에 흠뻑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들판에 무르익은 과일과 온 몸을 휘감는 인삼의 향기가 먼저 발길을 잡아 이끈다.

영주 풍기인삼은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인지도가 가장 높다. 소백산 자락은 인삼이 자생하는 최적의 자연여건이 조성돼 조선왕실에서는 풍기인삼만을 고집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풍기인삼은 소백산록의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세계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영주는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16년째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풍기인삼의 뛰어난 품질과 효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도시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또한 인삼이 상징하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축제구성과 지역색을 담은 공연, 전시,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영주풍기인삼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인삼을 믿고 살 수 있다는데 있다. 풍기 인삼의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어 인삼포 현장에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삼과 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풍기지역의 인삼은 산지 재배한 인삼을 직접 재배하고 채취, 가공하여 인삼재배에서 상품유통까지의 단계가 지역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인삼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 풍기지역이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인 주세붕군수 행차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소백산 인삼가요제, 낭만콘서트,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과 인삼아가씨 선발대회,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경연대회 등 축제에 흥을 더할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풍기인삼축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특징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이다. 체험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인삼캐기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는 매일 오후 3시 30분 풍기인삼 깜짝 경매가 진행되어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축제에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인삼 마사지 체험,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인삼칵테일 만들기 등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해 “풍기인삼 천년건강!” 해학마당을 주제로 마당놀이와 초군청 재판놀이, 무술특공, 외국공연단 초청 등 재미있고 익살스런 공연과 풍기인삼 장사씨름대회와 길거리 씨름대회, 게릴라 풍기인삼 경매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광객을 위한 낮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개최한다.이색 퍼포먼스와 “영주야 놀러와” 이벤트도 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영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축제장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행사가 마련된다.축제와 함께 풍기인삼 마라톤대회, 영주 선비숨결배 게이트볼대회 및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등 전국 단위 체육행사도 축제와 연계하여 열려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13 영주풍기인삼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되기 전부터 온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주시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크레용팝의 빠빠빠 노래에 맞춘 영주풍기인삼축제 홍보 동영상은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동영상이 게시된 9월 23일 하루 동안 하루 방문자수가 5만에 달하는 큰 인기를 누리며 관심을 모았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풍기인삼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전하고 “올해에는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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