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신용보증기금 제24대 이사장에 최원목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31일 취임했다. 최원목 신임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직원에게 취임사를 보내 향후 계획을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
최 이사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복합위기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위한 빈틈없는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통합관리체계 고도화, 코로나 피해 기업의 연착륙 지원, 자체 건전성 관리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미래혁신분야 공급 확대, 디지털 금융혁신, 혁신스타트업 육성 등 미래 정책금융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첫 일정으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통해 이사장으로서의 포부와 비전을 직접 전하면서, 위기마다 강해지고, 변화를 주도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원목 신임 이사장은 행시 27기로 공직에 입문하였으며, 駐영국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1비서관 및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금융결제원 감사 등 다양한 공직과 국제기구·민간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통해 금융·경제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특히 최 이사장은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대책 수립과 정책금융 및 공공기관 예산·조직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보를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의 허브(Hub)로 발전시키고,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견인해 나갈 정책금융 기관장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