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2일 오후 2시,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윤종철 차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를 향해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지난달 31일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취약시설 특별점검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각 도(道) 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사후 대응 기술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하고,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윤 차장은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지역별 농업기술원장들로부터 취약시설 점검 현황을 보고 받고, 태풍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사전점검을 강조하며 태풍 소멸 시점까지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관계관들에게 태풍 대응 상황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각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와 실시간 공유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빠른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한 지원 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오는 5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른 조치 및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