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건실 묘목 생산을 위한 온실·자동화 시설 사업비 1억 원 확보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양묘시설 자동화를 통한 노동 집약형 생산 구조 개선과 각종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묘목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2023년도 민유 양묘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작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조림용 묘목을 공급하고, 묘목 생육환경 조정으로 건강한 묘목 생산과 저비용 고효율 임업 실현 및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며, 조림용 묘목생산대행자를 대상으로 온실, 파종·포장 자동화 시설 및 기계장비 보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묘목생산대행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산림청에서 서류검토,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해 타당성, 양묘시설 운영실적, 자기비용부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이에 오는 2023년까지 생육환경조절시스템을 갖춘 온실, 자동급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지난 2022년 현대화 시설 공모사업에도 2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천후 생육시설 시설을 갖춘 온실 및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우량하고 건실한 산림용 묘목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산림용 묘목 지정·생산 사업자 선정공고를 통해 지정된 9농가에서 소나무, 편백, 상수리, 백합나무 등 지역 특성과 산주 선호가 높은 다양한 조림용 묘목 5백만 본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전라북도 황상국 산림녹지과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목재 자원 공급을 위한 첫걸음은 우량하고 건실한 묘목생산”이라며 “양묘시설 현대화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이상기후, 병해충 등으로부터 묘목을 안전하게 생산해 묘목수급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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