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7대 민생 법안'에 대해 '사탕발림'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으로, 탈원전으로, 소득주도성장으로 국정을 망치고 국민심판을 받은 세력이 스멀스멀 나타나 또다시 '사탕발림' 입법으로 국정을 난도질하려 하고 있다"며 "역대급 불량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제1야당인 민주당이 최대 수십조 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될 '세금먹는 하마 입법'을 민생입법이라고 기만하며 과대 포장해 대국민 선동질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과거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짓밟고 (문재인 정권이) 막무가내로 부동산 정책,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을 밀어붙이던 그때의 막장이 재현되고 있다"며 "또다시 나라를 아수라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민생입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법안들을 직격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중교통법' △'양곡관리법' △'기초연금법' △'노조법'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해당 법안들을 두고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해치고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왜곡하는 포퓰리즘 법안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거대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한다"며 "의석수가 깡패라고들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이건 정치가 아니라 뒷골목 ㅇㅇ치들 같은 폭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달콤한 솜사탕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그야말로 '국정 민폐' 정당이자 국민 혈압 오르게 하는 '국민 고혈압' 정당"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