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도심 ‘충경로’, 40여 년 만에 도로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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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충경로’, 40여 년 만에 도로 조성 본격화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2.09.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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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경로 보행환경 특화거리 조성사업 착공에 국비 50억 등 총사업비 100억 원 투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1980년대 이후 제대로 된 도로정비사업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전주 구도심 중심 도로인 충경로가 4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충경로를 중심으로 인근 12개 노선 2.7㎞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특화지구 조성사업’이 국비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공사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전주시는 충경로 구간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4차선을 유지하되, 낡은 보도와 차도를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차도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아스콘에 비해 뛰어난 차열 효과와 미관이 우수한 블록 포장재를 사용해 일반적인 도로와 다른 도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전주시는 시내 중심 도로인 충경로가 보행친화거리로 조성되면 보행인구 유입을 통해 한옥마을에 국한됐던 관광거점을 구도심으로 확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업구간 인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구도심의 중심인 충경로가 정비되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공사 추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지역 주민과 상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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