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에 총 사업비 22.6억 원 확보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조성 공모사업에 18개 경영체가 선정돼, 총 사업비 22.6억 원(국비11.3억)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다 규모 선정으로써 향후 전라북도는 가루쌀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루쌀 생산단지조성은 가루쌀 생산단지를 지원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총 39개소의 신규 가루쌀 생산단지 경영체가 선정됐으며, 전북은 18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경영체는 가루쌀 재배단지의 규모화‧조직화와 공동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 지원으로 고품질 가루쌀 생산단지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국 최대의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과 생산 확대로 지속가능한 국산 가루쌀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전북은 고품질 가루쌀 생산을 위해 2023년 전문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최대 895ha의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정부 육성 계획 2000ha의 약 44.8%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재배된 가루쌀은 전량 정부 비축 수매 대상으로 판로 문제에서 자유로워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도입 예정인 전략 작물직불제 지급 대상 품목으로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생산단지 확대가 기대된다.
전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정부가 식량 자급률 향상과 식량안보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공모선정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을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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