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가계소득은 줄고 집값은 오르면서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전국 평균 73.7로 3월 말(72.9)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도입한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 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올 2분기 K-HAI 측정 결과, 대구와 광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높은 서울(156.7)의 경우 1분기(155.4)에 비해 1.3 포인트나 올라 주택구입 여건이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주택규모별로는 135㎡ 이하 규모 주택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택구입 부담이 증가한 반면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은 소폭 감소(261.9→258.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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