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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겨울철을 맞아 화재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 안전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올겨울도 가족들과 행복하고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화재의 위험성이 더 커지는데,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소방청에서 발간한 2021년도 화재통계연감을 살펴보면 연간 화재발생 3만6267건 중 11월에서 2월 말 사이에 1만3708건(약 37.8%)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방증한다
난방기기는 기름이나 가스가 누설되는 곳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화목보일러는 불완전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누출과 연통관리, 관리부실에 의한 온도조절장치 기능 저하로 과열 위험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또 전열기기는 제품의 파손이나 전선의 벗겨짐 또는 눌림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콘센트는 먼지가 쌓였는지, 플러그가 헐겁거나 접촉이 느슨하지는 않은지, 불을 사용하는 장소 주변에는 불에 잘 타는 재질의 물건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한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의 초기발견 및 대피가 중요한데, 이를 돕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은 몇 번을 다시 말해도 부족할 정도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기 위해 먼저 주변에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화재발생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화재예방은 소방기관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함께 화재로부터 행복한 가정과 직장을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