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난방기구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는 화목보일러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하며, 난방비 절약 효과로 인해 농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고 안전수칙 미준수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며 화목보일러의 안전관리 규정 등을 담은 법률이 없어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보성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세대를 방문해 소방안전교육 및 먼지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우선되어야 할 것은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이다. 안전수칙을 알려드리니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 첫째, 화목보일러실은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여야 하며 보일러 주변에는 장작 등 가연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 사용 시에는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보일러 안과 연통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셋째, 보일러실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각 가정에서도 초기 화재진압 및 대피에 도움이 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과열에 의해 투입한 연료 외에 주변 가연물에까지 불이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지킨다. 지금 사용중인 화목보일러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한 겨울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조그마한 부주의도 용납해선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