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웅 기자] 순천 농협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31일 모 매체에 보도된 '순천 농협 지역사랑카드 기금 6.700 만원 남용'과 관련된 기사에대해 강력대처하고 나섰다.
순천 농협은 ‘지역사랑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농촌사랑기금을 타 지역 농협에 상생기금으로 지급했다’는 내용에 대해 “지역사랑카드 기금이 아닌 농촌사랑기금을 사용했으며 농촌사랑기금은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 농업경영체크카드, New농촌사랑 체크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여 농촌사랑운동 관련, 농업·농촌발전, 농촌소외계층 지원 등 범 농협차원에서 사용되며 각 농축협 본점에서 농촌사랑기금 지원계획을 자체수립후 집행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 조합장이 타 지역농협에 지급한 것을 두고 순천농협 측 역시 문제가 있다’는 입장에 대해 순천농협은 “지역 농업인 조합원을 위하여 22년 영농지원, 생산지도, 복지사업등에 사용되는 교육지원사업비 87억, 배당금 및 사업준비금으로 99억등 지역조합원을 위해 총 186억여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타 지역농협에 기금을 지원한 것은 협동조합간 협동이라는 대 원칙하에 경영여건이 어려운 자매결연 농협에 농촌사랑 기금을 지급했다”고 했다.
‘순천농협 이사회에서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보고된 사항 이었으며 일부 이사님들과 현지를 방문하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순천농협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사랑 카드상품은 지역농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여기서 조성된 농촌사랑 기금은 순천지역 소회계층이나 농민 조합원 편익사업에 쓰여지는게 맞다며 이 기금을 타 지역 농협에 전달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고 밝혔다’는 내용에 대해 “통화한 직원이 없으며 업무지침에 의거 정상적인 지급절차를 거쳐 지급했다”고 답변했다.
‘매년 실시한 농협자체 감사에서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어 현 조합장 봐주기식이 아니냐는 여론이 무성한 상황이다’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기금 지원시 마다 일상감사를 거쳐 정상적인 내부결제를 득하고 지급했다”고 보도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