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남구가 봉사 효행 기부활동 등 각 분야에서 강남을 빛낸 공이 인정되는 자랑스러운 구민(단체)을 선정해 ‘제22회 강남 구민의 상’ 수상자를 최종 발표했다.구는 지난 1994년부터 구민대상, 용감한 구민상, 장한어머니상, 효행상, 봉사상(개인·단체), 모범 청소년상, 모범 납세상(개인·법인), 아름다운 기부상(개인·단체) 등 11개 부분으로 나눠 타의 귀감이 되는 구민을 뽑아 시상해 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 끝에 ‘구민 대상’을 비롯 11개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29일 삼성1문화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고 특히 ‘구민대상’ 수상자는 핸드 프린트가 제작돼 역대 수상자와 함께 구청 본관 출입구 앞에 영구 보존되는 영예가 주어진다.최고 영예의 주인공인 구민 대상은 김철환(66, 대치4동)씨로 김 씨는 학교보안관 대장으로 순찰 중 도곡 근린공원 내 나무훼손을 신고해 KBS 9시 뉴스에 출연하기도 했고 주변 불법광고물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구 도시계획과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노인시설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와 주변의 칭송이 자자한 인물이다.
용감한 구민상 수상자 신홍섭(60, 개포2동)씨는 학교보안관으로 2010년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민·관·경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남구 학교보안관제가 조기 정착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장한어머니상 수상자 최정순(66, 삼성2동)씨는 본인장애(시각장애 4급)에도 불구하고 남편 병 간호에 두 아들까지 훌륭히 키웠냈다.
효행상 수상자 구자경(63, 신사동)씨는 몸이 편찮은 아버님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면서도 7식구를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 꾸리고 있다.봉사상 개인부문 수상자 박병학(59, 역삼1동)씨는 음식점(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청림봉사단의 창립멤버이자 회원으로 매달 이·미용과 자장면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봉사상 단체부문 수상자 대치동 자원봉사회는 2009년에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모임으로 100여명 회원들 후원금을 모아 관내 16개 중·고교 등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더불어 모범 청소년상 부문 수상자는 신지수(17, 진선여자고등학교)씨, 모범 납세상 개인부문 수상자는 이정숙(59, 도곡2동)씨, 모범 납세상 법인부문 수상자는 포스코, 아름다운 기부상 개인부문 수상자는 송주호(18, 압구정동)씨가 선정됐다.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기부상 단체부문 수상자 삼성장학회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창립된 장학회로 1979년 창립이후 32회에 걸쳐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효행, 봉사, 기부 등 각 분야별 타의 귀감이 되는 이들 수상자들이야말로 강남을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들”이라며 수상자 선정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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