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전주지역 벼 재배 선도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소개 및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북지역 대표품종인 ‘신동진’ 벼가 2024년 공공비축미 매입이 제한된 데 이어 오는 2025년 정부 보급종 중단 계획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농진청이 신동진을 대체할 신품종으로 지난 2020년 개발한 ‘참동진’ 벼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박현수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농업연구사가 강사로 초청돼 △참동진 벼 품종특성 △육묘기술, 이앙시기, 시비방법 등 핵심 재배기술 △전북지역 적용 가능 신품종 소개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신품종인 ‘참동진’ 벼는 생산량이 10a당 538㎏로, ‘신동진’ 보다 수량은 적지만 대부분의 성질이 같아 쌀알이 굵고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참동진은 벼 흰잎마름병과 이삭도열병에 더 강한 특성이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참동진 벼를 재배한 일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를 통해 품종에 대한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도 농업인과 협력해 참동진 등 2~3개의 신품종 전시포를 조성하고, 품종 다변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