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직원들에게 현금이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추석 상여 규모를 사실상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추석에 지급할 상여 규모는 작년 대비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8%가 작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 좀처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섣불리 추석 상여 규모를 올릴 수 는 없다는 판단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액을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도 16.7% 로 적지 않았고, 감소하겠다고 답한 기업도 5.6% 정도 있었다.
추석 상여를 지급하는 형태로는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88개사(81.5%)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상품권을 지급한다’(10개사, 9.3%) ▶‘선물로 지급한다’(9개사, 8.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여의 종류를 살펴보면, 연봉 등에 명시된 정기 상여라는 기업이 31.5%(34개사)였고, 특별 상여라는 곳은 68.5%(74개사)였다.
추석 상여로 현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의 평균 금액은 정기상여 기준으로는 69만 5천원, 특별 상여기준으로 31만 5천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선물이나 상품권을 준비한다고 밝힌 기업들의 경우 선물은 1인당 평균 16만 7천원, 상품권은 12만 9천원 수준이었다.
한편 추석에는 주말을 포함해 평균 3.6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일 이하(47.8%)를 쉬는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4일(32.3%) ▶5일 이상(19.9%)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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