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방차 길 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
상태바
[기고] 소방차 길 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김대중
  • 승인 2023.03.0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김대중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김대중
[매일일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큰불이 났을 때 가장 빠르게 달려가야 하는 차가 소방차이다. 운전을 하다 소방차가 지나갈 때 주변의 차들이 길을 비켜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알아보자. 소방차가 빨간색인 이유는 파장이 길어서 멀리서도 눈에 띄며, 급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에 눈에 잘 띄어서 급하니 비켜달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한 번씩 뉴스를 보면 소방차나 구급차 앞에 끼어들기를 하거나 사고가 나서 말다툼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환자 이송 중에 1분 1초가 아까운 황금 시간이 있다. 환자가 위독한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되어 심장박동이 재개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게 되며, 10분이 넘어가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며, 대부분은 사망하게 된다. 화재 또한 마찬가지로 간만의 차로 연소 확대가 되어 인명피해, 재산 피해를 되돌릴 수 없이 크게 확산할 수 있으므로 모두 소방차 길 터주기에 관심을 두면 좋을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