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하나카드‧캐롯손보‧신한銀과 트래블팩 출시
환전‧보험‧카드‧항공 등 해외여행 특화 혜택 제공
환전‧보험‧카드‧항공 등 해외여행 특화 혜택 제공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최근 해외여행객이 가파르게 늘면서 은행권에서 여행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N페이코는 하나카드, 캐롯손해보험, 신한은행과 함께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코 트래블팩’을 출시했다. 페이코 앱을 통해 달러·유로·엔화로 환전하고 신한은행에서 수령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페이코를 통해 캐롯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추가로 최대 5000페이코 포인트를 제공해 최대 30% 할인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페이코를 통해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를 발급해 7월 말까지 1만원 이상 이용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트래블로그는 해외 18개 통화 충전이 가능한 외화 선불카드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가맹점 이용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할 때도 10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최근 체크카드만 있었던 트래블로그의 신용카드 버전을 출시했다. 다른 금융사들도 해외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해외 이용 특화 카드 ‘글로버스 카드’를 출시했다. 글로버스 카드는 해외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발생하는 수수료를 총 1.18% 면제해 준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항공권·숙박 이용액에 대해 최대 5만원 환급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10일 출시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주고 무사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항공사, 여행업체와 손을 잡고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는 ‘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 5개월 동안 100회 입금이 가능하다. 미화 20, 30, 40, 50달러 중에 선택해 1일 1회 입금할 수 있으며 입금 금액, 횟수, 만기 여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JB전북은행도 해외여행 서비스 업체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은행 고객은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환율 우대 쿠폰, JB카드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투어 여행상품 구매자 중 전북은행 JB여행스토리 외화적금 가입자에게는 하나투어 캐시백과 하나투어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쏠편한 환전하고 마일리지로 일본가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00달러 이상 환전 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기존의 두 배인 2달러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