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감춰진 진화적 설계와 비만
코 호흡의 힘 만성 질병에서 벗어나기
코 호흡의 힘 만성 질병에서 벗어나기
매일일보 = 기고 | 최근, 네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줄인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자식의 건강만큼 훌륭한 효도는 없다. 그동안 수도 없이 다이어트를 했지만 이번만큼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세상 거의 모든 다이어트는 성공하지만 실패한다. 단기적으로 성공하지만 3년 이내의 장기전에서는 99.5% 실패한다.
알다시피 아빠는 10년 전까지 12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이었다. 더구나 당뇨 초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거의 모든 성인병과 조울증, 알코올 중독, 분노조절 장애의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았었다. 2014년 6개월 만에 45kg 감량했고, 지금까지 총 55kg을 다이어트했다. 현재 60kg대의 몸무게에 32인치 허리 사이즈로 완벽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모든 병은 치유되었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비법을 전해주겠다. 비만은 99.9% 네 잘못이 아니다. 유전자, 환경이 비만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다. 그 중에서 인류의 직립보행이 가장 잘못이 크다. 인간의 DNA는 침팬지와 98.4% 동일하다. 사실상 침팬지와 인간은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침팬지와 갈라져 나온 초기 인류는 척박한 땅 동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직립보행으로 진화했다.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언어, 불, 도구, 두 손 사용과 같은 진화를 가져왔다. 인류의 문명을 이끈 가장 결정적인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전혀 예기치 않은 사건이었다. 원래 1층으로 설계되고 지어진 집이 나중에 3층으로 증축된 모양새가 되었다. 여기저기서 구조적인 문제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호흡기 질환, 혈액 순환 장애, 척추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태생적으로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어 네 발걷기를 하는 포유류는 코가 땅을 향해 있어 코속의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온다. 하지만 직립보행의 인간은 코속의 이물질이 몸 내부로 흘러들어오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게 되었다. 만성적인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은 지구상의 포유류 중 거의 인간만이 지니게 되었다. 코는 호흡기관이고 입은 소화기관이다. 입은 먹고 마시고 말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문제는 코막힘 등으로 상시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50% 가량 된다. 그리고 95% 정도의 사람들이 수면 중이나 낮에 간헐적으로 입으로 숨을 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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