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할 사업 아이디어 발굴
우수 제안 선정 시 최대 30만 원 상당 강서사랑상품권 지급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28일까지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 주민 복리를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1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지자체에서는 답례품도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980명으로부터 총 8,200여만 원의 모금을 달성했다.
이에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6월 28일까지이며, 강서구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이다.
희망자는 구 누리집(공지/새소식)에 있는 제안서 등 제출 서류를 작성해 우편이나 방문(강서구 화곡로 302, 4층 자치행정과) 또는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제안의 창의성, 적정성, 공공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 1명(30만 원), 우수 2명(20만 원), 장려 3명(10만 원)을 선정해 강서사랑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가 사랑하는 지역에 기부도 할 수 있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도다”라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