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불균형 심화…부산광역시도 ‘소멸위험’
중기부, 로컬 소상공인·전통상인 육성 나서
중기부, 로컬 소상공인·전통상인 육성 나서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지역불균형 심화와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도권에 과도한 인구가 몰리며 지역경제가 침체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지자체 자구노력은 지속돼왔으나, 이는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치중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소상공인과 전통상인 육성에 나섰다. 지난 4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컬 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수원(대표기업 공존공간), 전주(대표기업 크립톤), 통영(대표기업 로컬스티치) 3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지역주민과 함께 명품 상권을 만들 계획이다.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이 투입된다. 상권활성화사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여개 관련 사업이 동시 지원된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는 충주(대표기업 보탬플러스협동조합), 상주(대표기업 아워시선), 양양(대표기업 라온서피리조트), 강릉(대표기업 더루트컴퍼니), 제주(카카오패밀리)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2년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골목상권을 지역과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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