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황도항, ‘어촌뉴딜300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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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황도항, ‘어촌뉴딜300사업’ 마무리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4.11.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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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황도항서 준공식 개최
2021년 공모 선정, 69억 원 들여
황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기념하고 있다./제공=태안군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 황도항이 ‘어촌뉴딜300사업’을 마침내 마무리짓고 ‘황금 섬’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열었다.

4일 군에 따르면 안면읍 황도리 황도항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지역 기관·단체장,주민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새로 지어진 특산물 음식점 ‘황도마켓’ 앞에서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기념사,가세로 군수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사업을 마무리하는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지난2021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선정 이후3년 만에 준공의 결실을 맺었으며, 이로써 가의도북항(2021년8월),가경주항(2021년12월),백사장항(2024년4월),대야도항(2024년6월)에 이어 태안 어촌뉴딜300사업의 다섯 번째 준공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2019년부터 어촌마을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사업 선정 시 국비70%가 지원된다. 태안군에서는 황도항을 비롯한10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751억여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이번 황도항 사업에는 국비48억3100만 원 포함 총69억여 원이 투입됐다.
군은2022년3월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시설공사 위·수탁 계약을 맺고 지난해1월 설계를 완료했으며,이후 지난해7월부터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전기 및 통신 설비 확충, ‘황도마켓’신축,바지락 작업장 조성 등을 진행해 어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다. 또한 방파제 보강과 어장 진입로 연장,선양장 조성,어항 진입로 보수,안내 사인물 설치,주민 역량강화 등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았다. 군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나머지5개 어촌뉴딜300사업지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추진에 나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수산자원의 보고인 ‘황금의 섬’ 황도가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을 발판 삼아 어촌마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황도는 황무지가 비옥한 황금의 섬으로 변모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매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지역 축제인 ‘붕기풍어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질 좋은 바지락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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